<3> 운동 선택고민 - 헬스장PT vs PT샵 어느쪽이 나을까?

위 주제에 대한 생각을 써 내려가기 전, 바프를 찍는데 PT가 꼭 필수일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만약 내가 헬스 구력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기존에 해왔던 방식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라는

좋은 선생님이 있기때문에 그렇게 필요 없을 수 있겠지만

평소에 운동을 (특히 헬스 - 고립운동) 가까이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PT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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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샵이 없던 시절이라면 당연히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으니 헬스장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너들에게 PT를 받는 게 당연하겠지만

지금은 소수의 (혹은 개인) 트레이너가 있는 PT샵이라는 또 다른 좋은 선택지가 생겨서

어디서 운동을 해야하는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헬스장에서도 PT를 해보았고 (다만 이때는 약간의 재활과 근력증대의 목적이었다.)

개인 PT샵에서도 운동을 해보았다. (바프는 개인 PT샵에서 진행)

둘 중 어디가 좋다는 없을 것 같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 부분들을 잘 생각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글에서 금액적인 부분은 담지 않을 예정이다.

 

<헬스장 PT>

헬스장 PT의 장점

- 보장된 자율운동 시간

기본적으로 헬스장의 등록을 먼저 하고 PT를 등록하기 때문에 PT가 없는 날엔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 시설

 헬스장은 보통 100명대 회원(물론 근거자료 없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고 그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보통의 PT샵들보다는 (운동기구들 포함하여) 운동 외적인 시설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안마의자, 사우나, GX프로그램 등) 그렇기에 헬스장 PT에 등록하면 운동은 물론이고 부대시설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

(물론 부대시설이 훌륭한 PT샵 / 부대시설이 열약한 헬스장도 있다.) 

 

- 다양한 운동기구

위에서 언급한 '시설'과 같은 맥락으로 아무래도 헬스장의 기본적인 Size가 상대적으로 평균적인 PT샵보다는 넓다보니 넓은 공간에 대비하여 각각 부위별 운동기구가 다양하고 동일한 기구가 여러대 (최소 2대) 있을 확율이 높다보니 PT샵 보다는 눈치를? 덜 보면서 운동할 수 있다.

 

헬스장 PT의 단점

- 많은 PT회원

비싼 돈을 내고 PT를 받는 만큼 트레이너가 바프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 운동외적인 시간까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겠지만 헬스장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트레이너가 본인에게 할당된 모든 회원들을 디테일하게 다 봐주진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시간관리

위의 회원수와 연관된 내용이다. 트레이너가 맡고 있는 회원이 많다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회원이 부득이하게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가끔씩은 나에게도 영향이 올 수 있는 확률이 있다.

(다른 회원이 수업을 취소해서 그 빈 시간에 내가 운동을 할 수 있겠냐 / 다른 회원과 시간을 바꿔줄 수 있겠냐 등등)

 

 

<개인 PT샵>

개인 PT샵의 장점

- 비교적 여유로운 운동환경 

PT로 대부분 운영이 되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이 비교적 상당히 작다. 이는 온전히 내가 진행해야 하는 운동부위를 대기 없이 바로바로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고 결국 운동의 효율성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 타인의 시선

위의 운동환경과 조금은 연관된 내용이다. 유튜브 쇼츠로 미국의 어떤 비만인 여성이 헬스장에서 문신을 한 남성이 자신에게 다가와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해주었다고 감동을 받아 우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미국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는 걸 보면 더더욱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에서 PT샵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 트레이너의 관심

PT샵의 입장에선 바프를 위해 등록한 회원이 얼마나 몸을 잘 만들었는지가 결국 본인들의 홍보수단이 되기 때문에 회원 한 명, 한 명당 최대한의 아웃풋을 끌어내려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써줄 것이다.

회원의 입장에서도 큰돈을 내고 진행하는 만큼 이런 부분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개인 PT샵의 단점

- 한정적인 기구

위의 헬스장의 장점의 상반되는 부분이다. 헬스장보다는 Size가 작다 보니 운동기구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꼭 필요한 기구들은 다 있다.

 

- PT 개인운동 

PT샵에 등록한 회원이라면 개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샵이 있고 할 수 없는 샵이 있다.

개인운동이 불가한 샵은 그 자체로 단점이 되는 부분이고

개인운동이 가능한 샵의 경우는 아무래도 내가 가는 시간에 PT를 하고 있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 PT 종료 후

이제는 스스로 운동이 가능한 레벨까지 도달했을 테니 추가적인 PT는 필요 없게 되었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일반 헬스장에 등록을 해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여기서 문제 아닌 문제가 발생하는데, PT샵에 있는 기구들이 등록한 헬스장과 동일한 제품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물론 같은 브랜드라도 처음 보는 기구가 있으니 그 기구들을 사용 못할지도...)

만약 전혀 다른 브랜드의 기구들이라면 어쩌면 같은 역할을 하는 기구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